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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혼세편 1


혼세편 1권은 국내편이나 세계편에서 그랬던 것처럼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첫번째 이야기는 연희의 이야기인 연희의 크리스마스로 시작한다.리의 염체를 구하지 못하는 악몽을 꾸는 연희가 케인의 염체를 물리치는 이야기이다.연희와 리의 사랑이 안타깝게 끝났기에 후일담처럼 짧게 나오는 단편임에도 여운이 남는다.그 외에도 퇴마사들이 각자 경험하는 단편들이 이어지는데 가장 좋았던 것은 터이다.돈 앞에서 인간성을 잃어버리는 사람과 죽어서도 주인과 함께하는 고양이는 어디서 많이 본 이야기같지만 울컥하게 한다.마지막 이야기인 그곳에 그녀가 있었다는 1권에서는 프롤로그처럼 마무리되고 2권으로 이어진다.
이우혁의 대표작이자 한국 판타지의 명실상부한 대표작 〈퇴마록 - 혼세편〉(전4권)의 소장판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되었다. 〈국내편〉(전2권, 2011년 출간)에서 시작해 더욱 방대해진 규모와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세계편〉(전3권, 2011년 출간)으로 이어진 〈퇴마록〉은, 〈혼세편〉에 이르러 비로소 장대한 이야기의 진정한 본론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곳곳에 박힌 말뚝 제거를 둘러싼 ´와불이 일어나면´, 일본 정계 원로들의 의문의 죽음을 쫓는 ´그녀가 있었다´을 비롯, 혼세에 닥쳐오는 멸망을 저지하는 이야기를 담은 ´홍수´까지 총 10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에 엘릭시르에서 나온 〈퇴마록 - 혼세편〉(전4권)은 여섯 권이었던 구판을 네 권으로 새롭게 구성한 소장판이다.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은 그대로이지만 〈세계편〉에서 전면 개정된 단편들에서 이어지는 내용들을 바로잡았고, 소소한 오류들과 문장도 다듬어 소장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1권

연희의 크리스마스
와불(臥佛)이 일어나면
하굣길

프랑켄슈타인의 후예
그곳에 그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