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읽은 위화 의 책하고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인생이나, 제 7일처럼 애잔한 삶의 애정보다는 근대화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정적면이 엄청나게 부각되어진다.두권의 책으로 되어있다...1,2권같은 작가 맞나 싶을정도로 19금 내용이 많다.각자 아들 하나씩 있는 엄마, 아빠가 재혼을 하면서 생긴 법적 형제의 이야기다아버지를 닮아 정이 많고, 곧은 형에 비해 도전적이고, 친 아버지를 닮은 말썽쟁이인 동생의삶의 역정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문화혁명기를 거치면서 한꺼번에 근대화의 물결이 들이닥치는 시장경제그 속에서발전해가는 중국경제..부딪히는 공산당의 힘... 그리고 그 권력을 이용할 줄아는 사업가의이야기가 조금은 허술해 보이지만, 어쩌면 우리나라 한국전쟁이후 돈을 번 사업가들의 이야기도 비슷한거 보면 돈을 번다는 것은 어쩌면 그사람의 운명인듯 하다.미인대회 이야기는 진짜인가? 그냥 소설인가? 싶을정도로 믿겨 지지가 않는부분이 많다. 정말 중국사회 여자들의 정조관념이 그런가 싶을 정도로놀라운 부분이 많다. 공자의 나라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문화혁명기를 거치면서공자의 유교문화는 찾아보기 힘들어진 국가가 되어버린것 같기도 하고, 지금에사 시진핑의 연설속에서 보여지는 중국의 근본을 찾아가는 운동이시작되는것 같다.어쩌면 그 유교문화를 우리나라가 가장 깊이 간직한 나라인것 같다.중국의 지금 발전해 가는 상황를 이해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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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형제 1 | 저/ 역 | 푸른숲[도서] 형제 2 | 저/ 역 | 푸른숲
모든 가치관과 도덕이 무너지고,
‘돈’으로 표상되는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는 현대 중국 사회의 초상
이후 개혁개방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 작품의 배경인 류진이라는 소읍(小邑)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친다. 자신의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현 정부 청사 정문 앞에서 무기한 연좌 시위에 돌입한 이광두는 입에 풀칠이나 하기 위해 폐품 수집을 하다가 그 일을 기반으로 대형 사업체를 운영하게 된다. 한편, 수익을 내지 못하는 국영기업 공장들이 퇴출되면서 노동자들이 해고되고, 그 해고자 중 한 명인 이광두의 형 송강은 고군분투하다가 결국 떠돌이 사기꾼이 되고 만다.
작가는 1부와 2부에서 시대적·역사적 양극단을 보여주고, 2부에서는 형제인 이광두와 송강을 대비시켜 동시적인 양극단을 보여준다. 양극단 사이의 수많은 스펙트럼들까지도 빠트리지 않고 소설 속에 녹여냈다. ‘원래 10만 자 분량의 소설을 구상했으나, […] 50만 자가 넘게 되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위화는 근·현대 중국 사회를 예리하고도 자세하게도 묘사하며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을 구현해냈다.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중국. 흔히들 중국의 한 단면만 보고 판단을 내리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이 도대체 몇 겹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는 점이다. 여기서 위화의 작품이 역할을 해준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여러 얼굴과 그 얼굴을 가지게 된 연유를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전 세계인들에게 중국을 들여다보는 창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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