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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의 미래

 무척이나 좋아하는 작가 알랭 드 보통이 토론에 참여한다고 한다.게다가 말콤 글래드웰과 같은 편?이라고...?당대 정상급 네 명의 지성이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흥미진진하고 궁금해서 단숨에 읽어내려갔다.알랭 드 보통의 위트와 유머는 명불허전이었다.인간의 주름진 두뇌를 지칭하여 결함있는 호두 라니...ㅋ게다가 나이가 든 사람이 꽃을 사랑하는 건, 인간의 불완전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대목에선 피식 웃음도 났다. 나머지 세 사람의 추론 과정과 주장도 흥미롭고 나름 팽팽했는데어차피 이런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것은 결론이 나기 어렵기 때문에누구의 말이 옳고, 누가 이기고를 떠나서최고 지성들의 열띤 설전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 4인 대격돌!숨가쁘게 다가오는 미래, 인간은 전례 없는 번영을 누릴 것인가?과학기술을 발판으로 사피엔스가 신의 자리를 넘보는 지금,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 4인에게 물었다! 숨가쁘게 다가오는 미래, 인간은 전례 없는 번영을 누릴 것인가? 알랭 드 보통과 말콤 글래드웰은 반대 팀에, 스티븐 핑커와 매트 리들리는 찬성 팀에 섰다. 사피엔스의 미래 는 수사학적 재치와 날 선 공방으로 가득한 세기의 토론 현장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 4인이 한 자리에멍크 디베이트라는 행사가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봄과 가을 연 2회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나 전문가가 국제적인 이슈를 놓고 벌이는 토론회다. 2인 1조를 이룬 참가자들은 ‘토론 배틀’을 벌인다. 토론 전후로 찬반 투표를 해서 어느 팀이 승리했는지 보는 재미를 준다. 30~95달러로 판매되는 티켓이 매회 매진 행렬을 이어갈 정도로 관심이 뜨거운 국제적 이벤트다. 사피엔스의 미래 는 2015년 11월에 실시된 멍크 디베이트를 엮은 책이다. 이날 토론 주제는 인류의 미래. ‘인류의 앞날에 더 나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찬성 팀에 선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인 스티븐 핑커와 세계적 과학 저널리스트인 매트 리들리다. 여기에 맞서 반론을 펴는 이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알랭 드 보통과, 아웃라이어 등 다섯 권의 책을 써서 1,0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올린 독보적 경영저술가 말콤 글래드웰이다. 이들 4인이 한 무대에서 인류 최대의 논제를 두고 공개 논쟁을 벌인 것 자체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옮긴이의 말
피터 멍크의 편지
들어가며
제1장 멍크 디베이트
제2장 토론 전 인터뷰
제3장 전문가 논평
감사의 말
패널 소개
진행자 소개
멍크 디베이트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