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좋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죠. 이 책은 그런 아침을 독서로 시작하기 위해 아침독서 10분 운동을 하기 위한 전략을 담은 책입니다. 특히 가정의 아이들에게 아침독서 10분을 매일 시킬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나이 들수록 글 읽기에 버거워하는 학생들을 보면, 지금이라도 당장 쉬운 책부터 읽어나가서 어휘력과 독서력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 드는 것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고등학교 국어영역에 도달하게 되면 그 한계 차는 어마어마해서, 평소 독서로 잘 단련된 아이들은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나와서 10분 남기고 모든 문제를 풀어버리는 반면, 이런 훈련이 덜 된 학생들은 문제의 의미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발생하곤 하죠. 책의 초반부는 왜 아침독서 10분을 아이들에게 권유해야 하는지 근거를 들고 있습니다. 수업을 잘 듣기 시작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 책 이야기를 하는 등등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고 하죠. 이 책을 쓸 무렵은 스마트폰이 없던 시기일 텐데, 지금은 스마트폰도 있어서 더욱 독서를 권장하기 힘들 텐데, 지금도 아침독서 운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 책에는 무려 78가지 독서 작전이 나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략으로 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아이를 성장시키는 내용인데, 하나하나가 그럴듯한 내용으로 담겨 있어서 실현 의지를 높여줍니다. 맨 첫 번째 나오는 독서 이력서 만들기는 그대로 실천해 보고 싶었습니다. 책의 제목을 썼는데 주인공이나 내용을 쓰지 못한 책이 많으면 너무 책을 띄엄띄엄 읽는 것이라며 교정을 권장하고 있네요. 이 책에서는 장르별, 상황별 책 읽기 방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책들은 등한시하는 판타지 소설도 여기서 다루고 있는 것은 신기합니다. 사실 상당수의 독서 권장서들 이 판타지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서는 우수한 판타지를 읽어 상상력을 고취시키도록 권장하고 있네요. 이 책의 아쉬운 점은 결국 공부를 잘하기 위한 독서 로 어쩔 수 없이 흘러가는 것에 있습니다. 책을 읽는 것이 단순히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분명 아닐텐데, 읽다 보면 왠지 그런 쪽으로 유도가 되는 느낌이라서 아쉽네요. 물론, 이 책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며 실천 계획을 세우실 학부모 분들이라면, 그렇게까지 생각하시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초, 중학생 자녀가 있는 부모를 위해 씐 책으로, 지금 읽어도 가정 교육에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스마트폰이나 TV에 빠져서 어휘력이 점점 감소하는 아이들을 위해 10분씩이라도 책 읽기를 시전해 볼 수 있으면 어떨까요.
아침에 허둥지둥 일어나 부랴부랴 아침밥을 먹고 학교로 달려가는 아이들. 친구들과 잡담을 하다가 선생님이 들어오시면 후다닥 교과서를 펴고 수업을 받는다. 하지만 선생님의 설명은 자막 없는 외국영화처럼 귓가에서 맴돌기만 하고, 수업에 집중도 되지 않는다. 당연히 공부에 대한 흥미가 없어지고, 성적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운동 선수들이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워밍업을 하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공부하기 전 워밍업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아침 독서 10분 이다. 이 책의 저자인 남미영 박사는 가정과 학교에서 어떻게 아침 독서를 적용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교육 여건과 생활 환경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우리 아이도 독서를 즐겁게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는지 꼼꼼하게 짚어준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아침 독서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구체적이고 명쾌한 해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제1부 지금, 왜 아침독서 10분인가?
1장 공부가 즐겁지 않은 아이들
1 아침뇌가 움직이지 않는 아이들
2 언어소통에 문제가 생긴 아이들
3 어휘력이 빈약하여 책 읽기가 싫은 아이들
4 논리적 사고력을 상실해 가는 아이들
5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학부모들
6 지식교육에만 매달리는 교육기관들
2장 아침독서 10분이 만든 행복한 교실
1 전교생의 아침뇌를 깨운 교장선생님
2 아이들을 책 속으로 빠뜨린 아침독서 10분
3 아침독서 10분으로 질문이 많아진 아이들
4 아침독서 10분으로 글쓰기가 즐거워진 아이들
5 아침독서 10분으로 공부가 재미있어진 아이들
6 아침독서 10분으로 친구가 생긴 아이들
7 아침독서 10분으로 행복해진 선생님들
제2부 아침독서 10분을 성공시키는 078 작전
1장 독서환경 조성하기 - 책 좋아하는 자녀 만들기
작전1 독서이력서를 만든다.
작전2 좋은 책의 조건을 확인한다.
작전3 자녀를 책 부자로 만든다.
작전4 자녀와 서점 구경을 다닌다.
작전5 스테디셀러를 눈여겨본다.
작전6 ‘우리 아이는 책을 좋아해’라고 단정짓지 않는다.
작전7 자녀에게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전8 책 읽어주기로 집중력을 길러준다.
작전9 자녀의 고민을 알아본다.
작전10 가족 독서시간을 만든다.
작전11 독서 잔치를 열어준다.
작전12 가정 도서관을 만든다.
우리 집의 아침독서 준비도는?
2장 독서환경 조성하기 - 책 좋아하는 제자 만들기
작전13 학생들의 독서능력을 진단한다.
작전14 책 읽어주는 선생님이 된다.
작전15 책 이야기가 그치지 않는 교실을 만든다.
작전16 책 소식판을 만든다.
작전17 스토리텔링 당번을 정한다.
작전18 책 바꿔 읽기 행사를 준비한다.
작전19 다양한 독서 과제를 내준다.
작전20 만화중독증 학생을 치료해준다.
작전21 저자와의 대화를 마련한다.
작전22 가끔 멋진 독서수업 속으로 제자들을 초대한다.
작전23 ‘저 아이는 책을 싫어해’라고 단정짓지 않는다.
> 우리 학급의 아침독서 준비도는?
3장 독서습관 들이기 - 책 속으로의 여행을 시작하다
작전24 맛있는 책으로 시작하라.
작전25 만만한 책으로 시작하라.
작전26 아름다운 책으로 시작하라.
작전27 내 책으로 시작하라.
작전28 매일 읽어라.
작전29 10분 안에 읽을 수 있는 짧은 이야기로 시작하라.
작전30 매력적인 주인공이 등장하는 책으로 시작하라.
작전31 탄탄한 줄거리의 책으로 시작하라.
작전32 궁금증을 유발하는 첫 문장이 좋다.
작전33 이야기가 들어있는 그림책도 좋다.
작전34 해피앤딩의 책으로 시작하라.
작전35 독자의 몫이 많은 문장을 골라라.
작전36 베스트셀러가 모두 베스트북은 아니다.
작전37 좋아하는 아이가 읽는 책을 읽어라.
작전38 휴일에는 집에서 큰 소리로 읽어라.
작전39 항상 책을 가지고 다녀라.
우리 아이의 독서 준비도는?
4장 책과 말하기 - 언어의 강을 건너다
작전40 먼저 핥아 보고 읽어라.
작전41 웃으면서 읽어라.
작전42 느릿느릿 읽어라.
작전43 부드럽게 읽어라.
작전44 모르는 어휘는 짐작하며 읽어라.
작전45 영화배우처럼 읽어라.
작전46 화가처럼 읽어라.
작전47 심청이처럼 읽어라.
작전48 키워드에 표시하면서 읽어라.
작전49 구시렁거리며 읽어라.
작전50 마음에 드는 구절에 줄을 치며 읽어라.
작전51 줄거리를 구슬처럼 꿰며 읽어라.
작전52 뭉뚱그리며 읽어라.
작전53 읽은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 주어라.
우리 아이 독해의 정도는?
5장 책과 생각하기 - 생각의 언덕을 오르다
작전54‘독서 여행지도’를 만들어라. 기적이 일어난다.
작전55 상상하며 읽어라. 재미가 두 배가 된다.
작전56‘왜?’라고 생각하며 읽어라.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작전57 군인처럼 읽어라. 적군과 아군의 대립구조가 보인다.
작전58 시인처럼 읽어라. 글의 본질이 보인다.
작전59 수학자처럼 읽어라. 작품의 규칙이 보인다.
작전60 건축가처럼 읽어라. 저자의 설계도가 보인다.
작전61 의사처럼 읽어라. 책의 뼈대가 보인다.
작전62 탐정처럼 읽어라. 하나를 읽으면 열이 보인다.
작전63 기자처럼 읽어라. 글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
작전64 질문하며 읽어라. 생각의 불꽃이 타오른다.
작전65 창의적인 생각을 보태면서 읽어라. 제2의 작품이 탄생한다.
작전66 메모하고 싶을 때는 참지 마라. 입력된 것이 출력되는 것이다.
작전67 서점과 도서관을 나의 서재로 삼아라. 지식의 억만장자가 된다.
우리 아이의 생각하기 능력은?
6장 책과 생활하기 - 지혜의 산을 정복하다.
작전68 책과 생활을 연결시키며 읽어라. 책이 삶의 일부가 된다.
작전69 작가의 심정으로 읽어라. 창조적 상상력이 개발된다.
작전70 서점 주인의 심정으로 읽어라. 책 권하는 기쁨을 알게 된다.
작전71 독자의 심정으로 읽어라. 책의 영향력이 보인다.
작전72 퀴즈를 만들어라. 순발력이 생긴다.
작전73 판사처럼 읽어라. 책 보는 안목이 높아진다.
작전74 변호사처럼 읽어라. 문제해결 능력이 생긴다.
작전75 사업가처럼 읽어라. 많은 책을 경영하게 된다.
작전76 반복하여 읽어라. 전문영역이 생긴다.
작전77 아무 생각 없이 읽어라. 그래도 두뇌는 눈부시게 작동한다.
작전78 수준 높은 책에 도전하라. 이제는 고급독자다.
우리 아이는 고급독자일까?
부록 - 장르별, 상황별, 연령별 책 읽기 방법
1 그림책 읽기 - 이호백(재미마주 대표/화가)
2 판타지 읽기 - 김자연(전주대학교 교수/문학박사/평론가)
3 설화문학 읽기 - 최래옥(한양대학교 교수/문학박사)
4 만화 읽기 - 이원복(덕성여대 교수/디자인학 박사/만화가)
5 동시 읽기 - 김용희(경희여고 교사/문학박사/시인)
6 과학도서 읽기 - 김동광(과학세대 대표)
7 철학도서 읽기 - 이종훈(춘천교대 교수/철학박사)
8 전래동화 읽기 - 서정오(구미 무흘초등학교 교사/동화작가)
9 위인전 읽기 - 김낙효(상명여대 강사/문학박사)
10 창작동화 읽기 - 김자연(전주대 교수/문학박사)
11 창의적으로 책 읽기 - 하종덕(재능대학교 교수/문학박사)
12 나이에 따라 읽을 책이 달라요 - 남미영(한국독서교육개발원장/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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