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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그건 내 책이야

fsdfred 2024. 2. 1. 13:47


토마토 절대 안 먹어 로 첫 인사를 한 뒤 우리 모녀는 찰리와 롤라 남매와는 친구가 되었네요. 많은 시리즈들 중에서 있잖아, 그건 내 책이야 는 우리 딸이 현재 너무나 좋아하느 찰리와 롤라 시리즈중에 베스트가 되었네요. 집이라는 자기만의 세상에서 지내던 아이들은 세상 모든것이 자기만의 것이라고 여기기쉽고 특히나 자기 것 중에서도 좋아하는 한 가지에만 매달리는 경우가많아서 참 이해시키기가 힘든데 그 중에서도 밖에 나와서는 다같이 공용으로 써야 되는 경우에는 더욱 애를 태우네요. 그런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방하여 나타내어준 이 책에서 아이는 다 읽고 나서는 한뼘만큼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롤라는 책을 좋아하지만 푹 빠져 있는 책은 벌레랑 딱정벌레랑 나비 한 권 뿐이네요. 저번에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또 보고 싶다고 해서 오빠랑 도서관에 가서 그 책을 찾아보지만 벌써 그 책을 누가 빌려갔는지 안 보이자 롤라는 오빠에게 내 책을 누가 빌려갔냐고 오히려 심술을 부리네요. 오빠는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해야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그 사람이 읽고 싶으면 먼저 빌려갈 수 있다고 설명도 해 주고 도서관에는 너무나 많은 종류의 책이 있다면서 책의 종류에 대해 열거도 하고 재미있는 책들을 골라주지만 롤라는 벌레랑 딱정벌레랑 나비 책만 보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빠는 롤라에게 설득을 힘들게 해서 다른 책인 치타와 침팬지 를 보게 하였는데... 롤라를 설득하는 오빠의 모습에서 많은 종류의 책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을 하였고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에 대해서도 공부해 볼 수 있었고 책을 한정되게 보는 것보다는 여러분야의 책을 골고루 보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신나는 일인지를 아이에게 보여 줌으로 아이가 더욱 책에 가깝게 다가가지 않았나 싶네요. 역시, 또래의 모습을 보면서 간접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아 가는 것들이 역시나 책의 효과가 아닌가 싶네요. 이렇게 일상생활의 이야기를 현실감있게 담아내는 로렌 차일드 작가님이 아이들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게 담겨져 있어서 무척 좋았네요. 너무나 귀여운 롤라와 찰리 남매들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우리 아이가 더욱 책들과 친해져서 너무 흐뭇했네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그림책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의 주인공 ‘찰리’와 ‘롤라’가 엮어 내는 새로운 이야기

똥그란 눈에 새침한 얼굴로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라고 외치던 꼬마 롤라와 그 곁에서 늘 재치 있는 말동무가 되어 준 든든한 오빠 찰리를 기억하세요? 영국 그림책 작가 ‘로렌 차일드’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의 두 주인공 찰리와 롤라가 새로운 에피소드를 들고 우리 어린이들 곁을 찾아왔습니다. 집에서 바깥으로 세상을 넓힌 깜찍한 꼬마 아이 롤라와 찰리가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은 벌레랑 딱정벌레랑 나비가 있는 책 이야!

찰리와 롤라가 도서관에 갔어요. 롤라는 벌레랑 딱정벌레랑 나비가 있는 책 을 읽겠다고 들떠 있습니다. 재미난 벌레랑 곤충 가득한 책이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다나요? 하지만 도서관에 갔더니 벌레랑 딱정벌레랑 나비가 있는 책 이 보이지 않아요. 롤라는 ‘내 책’을 찾아달라며 졸라 댑니다. 오빠 찰리가 도서관에 있는 다른 책도 한번 읽어 보라고 하지만, 롤라가 읽고 싶은 책은 세상에 딱 한 권뿐이래요. 그때, 한 여자아이가 롤라가 그토록 찾던 벌레랑 딱정벌레랑 나비가 있는 책 을 들고 롤라 곁을 지나칩니다. 롤라는 외쳐요. 있잖아, 그건 내 책이야. 오빠, 쟤는 저 책이 내 책인 줄 모르나 봐!

하지만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도서관에 있는 책이 ‘롤라만의 책’이 될 수는 없겠지요? 오빠 찰리는 롤라에게 그 책 대신 ‘그림은 많고 이야기는 재밌고, 글자는 적으면서 무지 웃긴 동물이 나오는 책’인 치타와 침팬지 책 을 골라 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은 벌레랑 딱정벌레랑 나비가 있는 책 뿐이라며 큰소리치던 롤라. 하지만 새로운 책을 읽고 난 뒤, 롤라는 이렇게 말해요. 있잖아, 찰리 오빠! 어쩌면 이 책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책인지도 몰라.

다양한 책 가득한 ‘도서관’은 나와 우리 모두가 함께 이용하고 가꿔야 할 책 세상

집이라는 자기만의 세상에서 지내던 아이들은 세상 모든 게 ‘자기 것’이라고 여기기 쉽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자기 것 중에서도 좋아하는 한 가지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집 밖으로 나오면, 모두 함께 이용하고 지켜야 할 것투성이지요.

이 책은 ‘도서관’이라는 공공시설에서 일어난 일을 통해 ‘함께’ 이용하는 물건과 장소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를 높여 줍니다. 롤라가 도서관에서 봤던 벌레랑 딱정벌레랑 나비가 있는 책 을 좋아하고 계속 읽고 싶어하는 것처럼 다른 아이도 그 책을 좋아할 수 있다는 걸 말해 줍니다. 도서관에 있는 책은 모두가 함께 보는 책이기 때문에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는 사실도 말해 주지요.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해야 하고, 읽은 책은 제자리에 갖다 두어야 한다는 등, 공공장소를 이용할 때의 주의사항도 넌지시 일러 줍니다.

또, 도서관은 백과사전, 동물 책, 그림이 튀어 나오는 책 등 다양한 책이 무지 많은 곳이며, 그곳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책을 읽는다는 사실도 알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