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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갭 투자로 300채 집주인이 되었다 집에 대한 간절한 생각은 언제나 큽니다. 특히 요즘같이 집값이 미쳐 날뛰고 있고 갈수록 자기 집에 대한 꿈은 접어야 할 것 같은 시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자꾸 하나씩 읽어보는 부동산 책 중 이런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갭투자, 지금은 악의 대명사로 꼽히는 단어지만, 사실 집을 사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계속 전세를 얻어 갈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전세로 집을 사서 차익을 누리거나, 계속 전세를 놓아 시장에 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엄연히 한국이라는 시장에서 허락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국가가 모든 집을 공급할 수는 없고, 모든 사람이 원하는 곳에 집을 다 구매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저자는 갭투자를 통해 레버리지를 극대화하여 집을 구매하고, 전셋값은 반드시 오..
비치스 BEACHES 바다의 색, 여름의 책 바다 사진가 그레이 말린 첫 사진 에세이 정식 출간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여행 사진) 하늘에서 본 해변은 어떤 모습일까? 문 없는 헬기를 타고 날아올라 전 세계 6대륙의 해변을 카메라에 담은 사람이 있다. 바다 사진가라 불리는 그레이 말린. 그가 담은 해변은 푸른 바다, 흰 모래, 형형색색의 파라솔,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이 빚어낸 강렬한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그의 해변 사진은 SNS를 타고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갔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사진가로서의 명성을 높여주었다. 이 책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들을 담은 사진집이자 여행기다. 5년 동안 20개 도시를 여행하며 새의 눈으로 포착한 해변의 찰나 모습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책을 오려서 벽에 걸어두고 싶을 만큼..
아틸라 요제프 시선 : 일곱 번째 사람 ㅡ[ 쇳빛 하늘에 ] ㅡ 쇳빛 하늘에 차갑게 반짝이는발전기 돌아간다소리 없는 별자리들이여나의 이 사이로 언어의 불똥이 튀는데 ㅡ 나의 안에서는 과거가 우주를 가르는불동처럼 소리 없이 떨어진다이 파란 시간은 소리 죽여 훨훨 날아가고칼날의 섬광은 나의 머리칼에 ㅡ 살찐 애벌레 같은 콧수염이미각을 잃은 입 위로 처진다가슴은 아프고 언어는 싸늘해지는데누가 거기 있어 내 말을 들으랴 ㅡ -아틸라 요제프-시- 산 그늘이 내려 온 것 인지도 모르겠다.높은 곳에 허공은 하늘도 같고, 먼 산 빛도 같다.옥상 위 나부끼지 않는 빨래 때문에저 들 대신 짐진 자의 십자가 인지.. 잘 마른 볕을 쐬던,오늘의 비를 맞던 처량한 십자가인지..알 길 없다. 누구도 대신 살게 할 수 없다는 기분이 들게 할 뿐,벼린 선이 오늘 조금 더..